피아제의 인지 발달 이론 인지발달 연구의 선구자인 심리학자 피아제는 심리학적 이론에서 지적 활동에 대한 많은공헌을 하였으며 특히 아동심리에 대해 깊은 조예를 갖고 있었다. 그는 인지발달이론을통해 인간의 인지는 환경과의 상호작용에 의해 발달이 되며 4단계를 거친다고 보았다. 인지란 여러 가지 방법을 거쳐 기억에 저장한 후 이를 사용할 경우 인출하는 정신과정이라고보았으며 발달 단계는 감각운동기(0∼2세), 전조작기(2∼7세), 구체적 조작기(7∼11세),형식적 조작기(11세 이후)의 네 단계로 구분한다. 인지발달이론에서 구체적 조작기(7-11세)시기의 아동은 현실적인 사고를 하며 또래와의관계를 통해 자신과 타인의 관점이 다름을 깨닫게 된다. 이 시기의 아동은 신체적, 학업,친구 관계에서 패배감, 열등감에 사로잡히지 않도록 하며, 자존감을 향상시키는 것이중요하다. 또한 청소년은 형식적 조작기(11세 이상)로 자의식이 강해지면서 또래 친구들의기준에 동조하려는 경향이 있으며 자아정체감을 찾기 위해 노력하는 시기라고 설명한다. 청소년 시기에는 자신에게 가장 소중한 존재가 가족보다는 또래 친구인 경우가 더 많다. 감정 변화가 심한 질풍노도의 시기에 자신의 고민을 부모님에
당신의 기억 ▮ 기억연구: 에빙하우스의 망각곡선 기억에 관한 연구는 1880년대 독일 철학자 헤르만 에빙하우스가 철학자들이 내놓은 기억에 관한 해석들이 기억을 제대로 설명해 주지 않는다고 주장하면서 기억을 과학적으로 연구할 수 있음을 제안하였고, 이것이 기억연구의 시작이 된다. 이로써 2천년 동안 철학자를 중심으로 이루어진 기억에 관한 연구는 막을 내리게 된다. 에빙하우스는 복잡한 기업을 단순화시켜 연구하는 것이 유일한 방법이라 생각하며 자기 자신만을 실험대상자로 선정하고 2년이라는 짧은 기간 안에 인간 기억에 관한 근원적 특성을 보여주면서 기억이 과학적으로 관찰될 수 있음을 세상에 시연할 수 있었다. 기억 실험의 결과인 [기억에 관하여]에서 '에빙하우스의 망각곡선'은 기억 혹은 망각에 대한 연구 중 시간경과에 따라 나타나는 일반적인 망각 경향을 그래프로 제시하였다. 처음 학습한 내용을 얼마나 빨리 망각하는지를 구체적으로 연구한 결과 사람은 한번 학습을 한 후 10분이 지나기 전에 이미 학습내용을 잊어버리기 시작하며 다음날에는 70%를, 한 달 후에는 80% 이상을 망각한다고 설명하였다. 기억을 오래 유지하기 위해서는 조금씩 자주 분산해서 학습하기, 시연,
일체유심조: 모든 것은 마음먹기에 달렸다. ▮ 인지행동치료(CBT)와 합리적 정서 행동치료(REBT) 인지행동치료를 이해하기 위하여 심리치료의 역사를 간단히 살펴보면, 제일 먼저 프로이드의 정신분석학을 설명한다. 정신분석치료의 목표는 개인의 무의식적 내용을 의식화하는 작업을 통해 통찰을 증진시키는 것이다. 이때 정신분석치료와 정신역동치료를 구분하는데 정신분석치료는 프로이드가 개발한 것으로 심리성적발달단계와 성격구조인 원초아, 자아, 초자아에서 사람 성격과 병리가 발생하는 것이 아닐까에 대한 연구이다. 정신역동치료는 정신분석 이론의 영향을 받아 탄생한 이론으로 융과 아들러 등의 학자가 있다. 정신역동 이론은 한 사람의 성격 발달에 있어서 병리의 원인은 한 개인의 내부에 있는 것은 아니고 주변 환경과 유기체가 정신 역동의 핵심임을 강조하였다. 행동주의 심리학은 1900년 초부터 시작해서 1950년대까지 절정을 이루었다. 행동주의는 눈으로 관찰 가능한 행동만을 심리학의 연구 대상으로 한정하고 자연 과학처럼 측정이 가능한 과학이자 예술임을 강조하였다. 행동주의에서는 생각은 인정하지 않았으며 결국 생각도 행동이라고 정의하면서 병리는 나와 환경을 통해서 일어나며 이것을
유아의 심리적 탄생 ▮ 신체적 탄생 VS 심리적 탄생 수정란이 자궁 내막에 뿌리를 내리면 난자 23개의 염색체와 정자 23개의 염색체가 합쳐진 하나의 생명체로서 분열을 시작한다. 태아는 모체로부터 영양을 공급받아 성장하고, 만 9개월이 지나면 출생하여 첫 울음을 터트리는데 이때 우리는 아기의 신체적 탄생을 축하해준다. 심리적 탄생이란 말러의 발달단계 이론으로 설명할 수 있다. 마가렛 말러(Margaret Mahler)는 헝가리 출신의 의사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정신 분석학자이다. 유아의 언어사용기 이전의 내면의 심리경험을 어떻게 구성하는지, 아동의 정신증 및 아동과 엄마의 행동을 심층적으로 관찰, 연구하였다. 출생 후 만 36개월 동안의 시간에 걸쳐 아기는 발달 과정을 거치는데 이 과정을 말러는 분리개별화 과정이라고 설명한다. 태어난 아기는 엄마와 융합되어 있는데 융합에서 벗어나는 것을 분리라고 하며, 개별화는 자기 자신의 개별성을 찾는 것, 독립에 대한 의지이다. 분리와 개별화는 별개의 발달과정이지만 서로 보완적이다. 아기는 엄마와의 공생적 관계에서 엄마에게 벗어나 독립된 존재로 거듭나려고 노력하는 과정에서 심리적인 탄생이 이루어진다. 1960년부터 1975
다른 사람과 어울리지 못하고 도움을 받지 못하여 외톨이가 되는 것을 ‘고립’이라고 한다. 즉 고립이란 타인과 분리되어 멀어진 상태이다. 프로이드는 인간의 마음, 즉 성격이 삼층 구조로 이루어져 있다고 보았다. 마음을 원초아, 자아, 초자아의 세 가지 영역으로 나누었는데 원초아는 생물학적인 본능이며,초자아는 사회의 도덕규칙에 의해 내면화된 표상으로 양심과 같은 것이다. 만약 원초아의 충동이 강하거나 초자아가 너무 세면 자아는 상처를 받게 된다. 자아가 위협을 받는 상황에서 감정적 상처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려는 심리 의식이나 행위를 방어기제라고 하는데, 정신분석이론에서 ‘고립’이란 기억이한때 가지고 있었던 감정에서 멀어지는 것이라고 설명하였다. 즉 과거의 고통스러운 기억과 연관된 감정을 의식으로부터 떼어내는 것이며 부정적인 사건을 경험한 자신이 스스로를 지켜내기 위하여 불쾌한 감정으로부터 자신을 격리시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사랑하는 엄마가 돌아가신 후에 친구들과 매일 만나서 웃고 수다를 떨거나, 이별에 대한 감정을 언젠가는 일어날 이별이었다. 라며 마치 감정이 없는 듯사실에서 감정을 분리하여 고립(isolation)시키는 것이다. 외부와 단절이 된 밀폐된 공간
[책과 상담이야기] 중독에 빠진 뇌 - 마이클 쿠하 저 중독 분야의 세계적인 뇌신경과학자 마이클 쿠하는 『중독에 빠진 뇌』에서 생존에 유리하게 작용했던 이런 보상 시스템이 중독과 어떻게 연관되는지, 왜 문제가 되는지, 과학적으로는 어디까지 규명되었는지, 현실적인 치료 방법이 있는지 등을 최신 뇌 과학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상세히 소개한다. 지은이 마이클 쿠하(Michael Kuhar)는 미국 에모리 의과대학과 여크스 국립영장류연구센터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조지아 연구연맹의 일원으로 활동하는 저명한 뇌신경과학자다. 존스홉킨스 의과대학의 신경과학 교수 및 국립양물남용연구소 신경 과학 분과의 주임교수, 약물의존문제연구협회와 국제약물남용연구학회의 회장을 역임하였다. 뇌의 구조와 기능, 정신질환, 뇌에 영향을 미치는 약물을 주제로 많은 연구를 수행하였으며 2011년 약물중독 연구와 관련하여 미국에서 가장 오래되고 권위 있는 기관인 약물의존문제연구협회의 나단 에디 평생공로상을 받았다. 중독으로 이끄는 뇌 안의 악마 로버트는 졸업파티에서 만난 친구들의 권유로 크랙을 처음 경험하게 되었는데 이때 그의 나이는 고작 열일곱 살이었다. 크랙은 평소 로버트가 상상으로만 가능했던
[기동전사 행진곡: 히키코모리, 뜻밖의 외출 ] ◾ 감독: 신민주 ◾ 출연: 류준열 ❙ 영화 소개 2018년 5월 31일 개봉된 [기동전사 행진곡: 히키코모리, 뜻밖의 외출]은 신민주 감독의 단편영화이다. 당시 서경대학교 영화영상학과 2학년 영화제작 워크샵 작품으로 러닝타임은 10분 정도이다. 작품성은 높지만 상업 영화에 밀려 상영의 기회조차 없는 영화를 더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픽코드필름(Picord Film)에서는 현재 유튜브나 네이버tv를 채널을 통해 무료로 상영하고 있다. 주인공 류준열은 1986년 생으로 수원대학교 연극영화학과 출신이며, 2006년 연극 활동과 2012년 단편 영화 [NOWHERE]에 출연하면서 연기활동을 시작하였다. 이 영화에서 류준열은 주인공이며 히키코모리로 나온다. 현동은 히키코모리다. 유일한 그의 공간인 집에서 건담을 조립하고 진열하는 낙으로 살아가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택배 아저씨가 문 옆에 놓고 가버린 건담 프라모델을 사수하기 위하여 큰 결심을 하고 문밖을 나서게 된다. 그때 마침 현관문이 쾅! 하고 닫혀버린다. 비밀번호도 생각나지 않아 발을 동동 구르며 낯선 공간인 세상 속에 갇혀버린다. 그리고
82년생 김지영 1982년 봄에 태어나 누군가의 딸이자 아내, 동료이자 엄마로 2019년 오늘을 살아가는 ‘지영’과 남편 ‘대현’의 이야기. 요즘을 살아가는 40대 여성들을 대변하는 듯한 이야기. 영화를 보는 내내 지영이를 이해하려 노력하면서 영화의 스토리를 따라갔던 것 같다. 영화에서는 지영이를 중심으로 시댁과 친정의 여성에 대한 혹은 더 크게는 문화적인 편견을 이야기하고 있다. 마치 국내에서 생활하는 외국인처럼, 지영이는 여자라는 이유로, 첫째 딸이 아니라는 이유로, 특별하게 뛰어나지도, 뒤처지지도 않는 삶을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살아간다. 언니처럼 혼자 살수도, 남동생처럼 온 가족과 친척의 관심과 사랑을 받지도 않는 삶속에서 지영이는 고교시절 학원을 끝내고 돌아오는 길에 버스 안에서 성추행을 당할 뻔 했던 사고를 아버지가 목격함에도 도리어 치마를 짧게 입었다며, 밤늦게 다니지 말라며 핀잔을 하던 아버지에 대한 기억이 이전에 다니던 회사에서 몰카 사건이 발생하므로 인해 지영이의 기억 속에서 살아나게 된다. 그리고는 화장실에서 딸아이의 대변을 처리하고 지영이도 볼일을 보던 찰나 다시금 몰카 흔적을 화장실에서 찾다가 결국 집까지 참고 온다. 왜 그래야만 할까
이번에 소개하는 책은 김혜원 저 '청소년 학교폭력(학지사) 간' 이다. 필자는 책을 펼치면 서론과 목차를 읽는 것을 좋아하기에 원론적으로 이해했던 개념들에 대한 신선한 시각적 느낌표를 기대하며 앞부분부터 책을 펼쳤다. ‘용어와 의미’ 흥미로운 것은 모든 연구자들이 공통적으로 ‘집단따돌림’ 이라는 용어를 사용했지만, 그 용어를 통해 표현하는 세부 개념에는 상당한 차이가 있다는 점이다. 첫 번째 입장은 집단따돌림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면서 이 용어 안에 따돌림과 괴롭힘의 개념을 함께 포함시키는 경우다. 예를 들어, 청소년대화의 광장(1997)에서는 집단 따돌림을 “두 명 이상이 집단을 이루어 특정인을 그가 속해 있는 집단에서 소외시켜 구성원으로서의 역할수행에 제약을 가하거나 인격적으로 무시 혹은 음해하는 언어적. 신체적 일체의 행위”라고 보았다. 두 번째 입장은 집단따돌림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면서 따돌림보다는 주로 괴롭힘의 행위만을 포함시키는 경우다. 예를 들어, 한국교육개발원(1998)은 집단따돌림이란 왕따를 의미하며, 왕따란, “한 집단의 소속원 중 자기보다 약한 상대를 대상으로 또는 집단의 암묵적인 규칙을 어긴 자를 대상으로 여럿이 함께 또는 개인이 돌아가며 신
‘나다운 삶으로 새로운 미래를 만들자 (Be myself, Create new future!)라는 슬로건을 걸고 파이청년학교(Professional Institute of Entrepreneurship)가 2020년 신입생을 모집한다. 청년들이 창조적 기업가 정신을 자신의 삶에 적용하며 ‘나다운 삶’을 살 수 있도록 진로를 탐색하고 개발하는 것을 돕는 파이청년학교는 사회 속에서 새로운 기회를 발견하고 진로를 모색할 수 있도록 프로젝트 기반의 개인별 맞춤 수업을 진행한다. 지원대상은 자신 만의 창의성과 주체성을 발휘하고 싶은 18세 이상의 청년들로 진학, 취업, 창업, 창직 등 각자의 진로 탐색을 위한 기업가 정신 개발과정이다. 입학설명회는 1월18일(토), 2월22일(토) 11시에 열리며 개별 입학설명회도 가능하다. 문의 031-703-01014 www.pie-edu.com/ pie-edu@naver.com